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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원/엔 환율 하락…원화 절상폭은 감소

기사입력 : 2014년04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4월30일 07:01

[뉴스핌=우수연 기자] 올해 1분기중 평균 원/엔 환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원화 절상(강세)폭은 지난 분기보다 줄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분기중 외환시장동향'에 따르면, 분기중 평균 원/엔 환율은 1040.0원으로 여전히 엔화 약세 추세가 지속됐다. 원화 절상폭은 1.8%로 지난해 4분기(6.1%)에 비해 급격히 줄었다.

분기말 기준으로는 원/엔환율(100엔당)은 1034.90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2.8원 상승(3.2% 절하)했다.
 

원/달러, 원/엔 환율 추이 <자료:한국은행>


원/달러 환율의 경우, 1분기중 평균 1069.2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7.6원 올랐다. 분기말 기준 1064.7원으로 전분기말대비 9.3원 상승(0.9% 절하)했다.

분기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 대비 평균 변동폭은 각각 4.9원 및 3.8원으로 전분기(각각 3.4원 및 2.0원)에 비해 확대됐다. 이는 일부 신흥국의 통화가치 급락,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에 주로 기인했다.

분기중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일평균 196억달러로 전분기(173억7000만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상품종류별로는 외환스왑(91억3000만달러), 현물환(87억3000만달러), 기타파생상품(15억7000만달러), 선물환(1억8000만달러) 순이다.

분기중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전분기(64억달러 순매입)에 비해 소폭 감소한 47억달러 순매입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을 우려한 수입업체들의 선물환 매입이 지속됐으나 조선·중공업체의 수주 호조세 등으로 선물환 매도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G20국가 통화는 국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은 정정 불안 우려 등으로 미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인 반면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은 거시경제 여건 개선 등으로 강세를 시현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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