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페사로 월드컵 개인종합 5위 [사진=뉴시스/리스본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페사로 월드컵에서 개인 종합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4 FIG 리듬체조 월드컵 페사로 대회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과 곤봉에서 각각 17.316점, 17.600점을 받아 전날 후프(18.100점)와 볼(17.400점) 종목을 모두 더한 네 종목 합산에서 70.416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리스본 월드컵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 종합 금메달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주춤했다.
후프는 클린 연기로 자신의 월드컵 대회 최고점인 18.100점을 획득, 4위에 올랐다. 나머지 종목에서는 작은 실수가 나왔다. 볼에서는 포에테 피봇(한 쪽 발을 들고 빠르게 도는 동작)의 중심축이 흔들려 17.400점(7위)을 받았다. 리본에서는 마지막에 점프하며 마스터리(수구 숙련도)를 연결하는 부분에서 실수가 나오며 8위에 그쳤고, 곤봉에서는 한 차례 수구를 떨어트려 7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야나 쿠드랍체바(17·러시아)는 74.616점으로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72.999점의 마르카리타 마문(19·러시아)가 올랐다.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21)는 71.532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네 종목 모두 8위 안에 들면서 전 종목 결선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뒤 15일 귀국하는 손연재는 오는 19일부터 시작하는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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