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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다저스가 6-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지난달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이어 시즌 2승째(1패)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86에서 2.57로 끌어내렸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8실점(6자책점)을 기록,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을 했던 류현진은 이날 쾌투를 펼치면서 체면을 세웠다.
6일 간의 꿀맛같은 휴식을 즐긴 류현진은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날 9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70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으며 삼진 8개를 잡아냈다. 볼넷은 1개 만을 내주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주무기인 체인지업보다 슬라이더를 더 많이 던지며 애리조나 타선을 요리했다. 예리한 슬라이더에 애리조나 타자들의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최고 시속 92마일(약 148㎞)를 찍은 직구도 제구가 잘 됐다.
7회 투구 중간에 팔이 조금 불편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다저스가 6-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라이트에게 넘겼다.
라이트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거뒀고 다저스는 시즌 7승째(4패)를 수확했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류현진 시즌 2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류현진 시즌 2승, 오늘같이만 던져라" "류현진 시즌 2승, 이 페이스 그대로면 사이영상 후보" "류현진 시즌 2승, 너무 잘던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