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변추석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추천 과정에 명백한 하자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은 규정에 따라 5명에서 15명 이내로 구성돼야 하지만 위원 3명이 서류심사와 면접을 했다"면서 "임원추천위원회 재적 위원도 실제로 3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류심사와 면접 또한 매우 형식적"이라며 "응모자 43명 가운데 서류심사로 6명을 선정한 뒤 면접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에게 3배수를 추천했는데 변 사장은 서류에서 6위를 하고 면접에서는 3위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아울러 "6위가 3위가 되고 다시 1위가 돼 사장으로 임명된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심하게 낙하산을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국관광공사는 해명 자료를 내고 "사장 선임은 임원추천위원들의 충분한 심사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서류 검토 또한 밤 늦게까지 충분한 시간 동안 진행고 면접 심사 결과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지정 양식에 따라 이름 순서대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