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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환율 1050원 하향 돌파, 금융위기 이후 최저

기사입력 : 2014년04월09일 09:46

최종수정 : 2014년04월09일 09:46

[뉴스핌=우수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를 하향 돌파하며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70/40원 내린 1045.50/1045.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6.20원 내린 1046.00원으로 시작했다. 개장하자마자 1044.7원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소폭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종가 기준으로 2008년 8월 14일(1039.80원) 이후 5년여만에 최저치다.

전일 뉴욕증시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으나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가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047.00원, 저가는 1044.70원이다. 코스피는 장중 2000선을 재돌파했고, 외국인은 1500억원 이상 순매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저점 돌파하면서 시작했고, 추가적인 숏플레이나 네고물량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벨이 워낙 낮아져 관망 분위기가 심해졌고 살짝 상승하는 느낌도 있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로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부양정책 내놓지 않으면서 달러/엔도 빠지면서 원/달러에 하락 압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도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신흥시장에 자금 유입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주요 레벨이 하향 돌파되다보니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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