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쌤소나이트 인터내셔널 S.A.(이하 쌤소나이트)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실용적이고 패셔너블한 디자인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캐리어 브랜드 리뽀의 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인수 조건에 따라 쌤소나이트는 리뽀 사의 자본금 발행주식 모두를 쌤소나이트 자체 재원으로 현금 2000만 유로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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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뽀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프랑수아 리포베츠키(Francois Lipovetsky)는 “쌤소나이트와의 합병은 리뽀에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쌤소나이트가 어떻게 리뽀를 발전시켜나갈 것인지 매우 기대되며, 리뽀 제품들이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05년 프랑스에서 프랑수와 리포베츠키에 의해 설립된 이후, 리뽀의 제품들은 여행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며 초경량, 스마트 디자인, 시크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색상, 고급스럽지만 내구성이 강한 나일론 소재의 제품들을 제작해왔다. 리뽀는 현재는 여행가방 뿐 아니라 브리프케이스, 핸드백 그리고 토트백 등 다양한 가방을 출시하고 있다.
리뽀의 2013년 순매출액은 25% 성장한 650만 유로였으며 이중 약 95%가 프랑스에서 발생됐다. 프랑스 주요 백화점과 여행가방 전문점들뿐 아니라 파리에 위치한 3개의 본사직영 판매점을 통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리뽀는 현재 라이선스 사업자 및 유통업자들을 통해 북미, 중동, 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유통되고 있다. 쌤소나이트는 선도적인 디자인과 제품개발 능력 및 유통망을 활용해 리뽀가 계속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이어나가는 한편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서 브랜드 파워를 혁신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쌤소나이트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팀 파커(Tim Parker)는 “리뽀 인수는 날로 성장하고 있는 쌤소나이트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큰 힘을 실을 것”이라며 “리뽀는 쌤소나이트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기능성은 갖추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하게 디자인된 제품’이라는 핵심 요소들을 모두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