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기름 유출 사고를 빚은 에쓰오일의 나세르 알 마하셔 대표가 국민과 지역주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알 마하셔 대표는 6일 오후 에쓰오일 온산공장 본관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사고 현장은 인명 피해나 해상오염 없이 안전하게 통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장 탱크 밖으로 새어 나온 원유의 경우 방유벽(다이크)에 의해 차단돼 밖으로 흘러나간 기름이 없다”며 “저장탱크에 남아있는 원유는 오늘 중으로 이송을 완료할 예정이며 다이크 안의 기름도 2~3일 내에 회수 작업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알 마하셔 대표는 이어 “저장탱크에서 나온 원유에 폼액을 분사해 유증기를 차단하는 조치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원유들은 회수해 다시 재활용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알 마하셔 대표는 또 “주변에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안전하게 수습하는데 포커스를 맞춰 작업을 완료하겠다”며 “특히 해상오염이 없도록 주변 해안에 오일붐펜스와 흡착포 방제벽을 설치해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