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 안전자산 선호 약화에 0.02% 상승 그쳐
[뉴스핌=백현지 기자]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최초로 2000선을 터치했다. 코스닥지수도 2%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중국 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식형 펀드 상승세를 견인했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1% 상승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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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일반주식펀드가 0.91%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고 K200인덱스펀드가 0.82% 올랐다.
대유형 기준으로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0%, 0.2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가 각각 0.10%, 0.09% 상승했지만 시장중립펀드는 0.04%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5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462개로 집계됐다. 더욱이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86개에 달했다.
개별펀드 중에서 코스닥 스타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상장지수(주식)’펀드가 한 주간 3.72%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이어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펀드가 3.59%의 수익을 냈다.
반면, 증시 하락에 대비한 방어적인 펀드는 부진했다. ‘우리KOSEF고배당상장지수(주식)’펀드가 -2.06%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으며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 펀드 및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도 저조했다.
글로벌 경기 안정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축소됐다. 이에 국내채권형 펀드는 0.02% 상승에 그쳤다.
주간 국내채권 금리는 단기물 하락 장기물 상승으로 구분되며 초단기채권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각각 0.04%, 0.02%의 수익률을 보였다.
채권의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29%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