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기다리자 "신중론"…드라기 입에 '촉각'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3일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끝낸 뒤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인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최근 유로존이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일부 정책위원들까지 도비쉬한 목소리를 냈던 탓에 이번 금리 결정에 상당한 관심이 집중됐다.
금리 동결 결정이 발표된 뒤 뉴욕타임스(NYT)는 ECB가 유로존 경기 부양이라는 논란의 카드를 꺼내들기 보다는 경제지표를 좀 더 두고 보자는 신중한 선택지를 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후 9시30분부터 시작되는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의 기자회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