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서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밥상의 신’ 기자간담회에서 방송인 신동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KBS] |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에서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밥상의 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MC신동엽을 비롯 박태호 예능국장, 정미영PD, 장항선, 박은혜, 김준현이 참석했다.
이날 신동엽은 “‘밥상의 신’을 포함해 현재 총 9개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다른 작품과 차별화되는지를 가장 신경쓴다”고 자신만의 프로그램 선정 기준을 언급했다.
신동엽이 MC로 나서는 ‘밥상의 신’은 알려지지 않았던 입맛 돋우는 음식의 역사, 음식의 유래와 음식 관련 상식·에피소드 등을 총 망라해 퀴즈로 푸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밥상의 신’은 프로그램 특성상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 저의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또 “대부분의 개그맨들은 20~30년 후 송해 선생님처럼 한 프로그램의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면서 “반 농담 삼아 ‘전국노래자랑’ MC를 하고 싶다고 말들을 하는데, 저는 좀 다르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최불암이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을 눈여겨보고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방송이 끝나고 집에서 식사를 할 때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선생님을 보면서 먹는다. 그만큼 제가 먹는 걸 참 좋아한다”고 말한 뒤 “‘한국인의 밥상’만큼은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야심(?)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한편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밥상의 신’은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가 폐지되면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를 책임진다. 오는 10일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