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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행산업, '유커'가 이끈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03일 14:45

최종수정 : 2014년04월03일 14:51

9년 후 비중 20% 차지…中소비성향 관심 집중

[뉴스핌=주명호 기자] '유커(遊客·중국인 여행객)'가 세계 여행산업의 키워드이자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을 선두로 신흥국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신흥국가들이 선진국을 제치고 여행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세계 여행산업 시장에서 중국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옥스포드대학 산하 연구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여행시장 중 8.25%를 차지했던 중국의 비중은 5년 후 14.81%를 거쳐 2023년 19.8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BRIC(브라질, 러시아, 인도)국가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세계 여행산업 시장에서 BRIC의 비중 증가 추이. [자료 : Oxford Economics]

파이낸셜타임스(FT) 산하 연구기관 차이나컨피덴셜은 올해 해외를 찾는 중국인 여행객수가 작년 9700만명에서 15% 늘어난 1억1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이 추세가 지속돼 10년 후에는 중국인 해외 관광객수가 2억2000만명을 넘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여행객의 소비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올해 해외를 찾는 중국 여행객의 소비 규모가 미국 여행객을 추월할 것이라며 2017년에는 중국인의 국내 여행 소비 지출도 미국인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중국 여행객들의 소비 성향은 자연스레 여행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차이나컨피덴셜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소비 성향은 최근 중국 당국의 정책 및 사회 이슈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진핑 정부의 사치품 구매 규제로 보석 및 시계 등에 대한 구매 의향은 크게 줄어든 반면, 분유 파동 등로 유아용 제품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었다.

중국의 성장은 여행산업계의 구도도 재편할 전망이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회원국의 세계 항공교통 이용 비중이 작년 44.43%에서 2023년 51.05%를 기록해 OECD회원국 비중 48.95%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FT는 여행산업에서 주변국 위치를 차지했던 신흥국이 선진국을 뛰어넘어 핵심국으로 올라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OECD회원국과 비회원국 간 세계 항공교통 사용 비중 변동 추이. [자료 : Oxford Economics]

중국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다른 BRIC국가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5년 0.87%였던 인도의 세계 여행산업시장 비중은 작년 1.03%을 거쳐 2023년 1.6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는 작년 5.07%에서 10년 후에는 5.78%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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