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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달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2% 판매가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11% 이상 증가했다.
1일(현지시각)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3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총 6만 7005대를 판매해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전년 대비로 6.8% 감소한 데 이어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
모델별로는 산타페가 총 9726대 판매되면서 전년 대비 36.7% 늘었으며 투싼과 에쿠스 모델 역시 각각 13.6%, 13.8% 판매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엘란트라 모델 판매는 1년 전 2만 6153대에서 2만 1518대로 17.7%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반면 기아차는 2월에 기록했던 부진한 성적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5만 477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1.5%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성장세가 주춤했던 옵티마 모델이 1만 6310대 판매되면서 전년 대비 13.5% 급증한 것이판매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쏘울 모델 역시 1만 3992대가 판매되면서 1년 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1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판매 실적과 관련해 현대차 미국법인의 밥 브래진스키 판매 담당 부사장은 "날씨가 풀리기를 기대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전히 겨울철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다만 3월 중순 이후 판매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4월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