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인텔, 웨어러블의 타이젠화 이끄나

기사입력 : 2014년04월01일 15:17

최종수정 : 2014년04월01일 15:19

[뉴스핌=송주오 기자] 인텔이 웨어러블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인텔은 최근 웨어러블 기기 업체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타이젠 OS(운영체제)의 대중화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또한 삼성과 함께 타이젠 연합을 이끌고 있는 인텔이 웨어러블 기기 업체를 인수함에 따라 타이젠 연합의 중심수가 스마트폰 보다 웨어러블쪽으로 무게추가 급속히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달 5일 웨어러블 기기 업체인 베이시스 사이언스를 인수했다. 베이시스 사이언스는 심장박동수나 수면습관 등을 측정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만드는 업체다. 이 회사의 제품은 전 세계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래커 시계시장에서 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텔은 베이시스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웨어러블 시장을 대비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는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이 2011년 20억달러(2조1230억원)에서 2016년 67억달러(7조1120억원)로 매년 27%씩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삼성 기어2(왼쪽)와 베이시스 사이언스의 스마트 시계(오른쪽).
인텔의 웨어러블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인텔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컴퓨팅에서 다음 단계로 진화하기 위해 웨어러블 플랫폼을 상상하고 창조하겠다"선언하 바 있다. 또 브라인언은 자신이 착용하고 있는 2개의 웨어러블 중 하나는 "인텔이 자체 개발한 것"이라고 밝혀 인텔이 웨어러블 시장에 주목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인텔의 웨어러블 시장 진출은 삼성전자에게도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타이젠 연합의 수주으로서 타이젠 OS를 탑재한 제품 출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하지만 혼자서 세계 시장에 타이젠을 안착시키기는 역부족이었던 것.

인텔이 타이젠 OS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한다면 타이젠 OS를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욱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형성되는 시점이어서 이를 선점한다면 향후 타이젠 OS가 제 3의 OS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일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4'에서 타이젠 OS를 탑재한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등을 발표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지난해 하반기 세계 스마트 시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54%로 가장 높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시장규모가 약 160만대로 집계돼 삼성전자 갤럭시기어는 86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