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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박 대통령 재산 2.7억 늘어 2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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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평균 재산 12억원...전년비 2800만원 늘어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이 1년새 10% 가량인 2억7497만원 늘어 28억3358만원을 기록했다. 또 고위 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11억9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800만원 가량 증가했다. 고위 공직자 10명 중 6명은 재산이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공개대상자 고위공직자 1868명에 대한 2014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재산변동 사항을 올해 2월말일까지 신고한 내용이다.

공개대상은 국가의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ㆍ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ㆍ도 교육감 등이다.

공개대상 총 1868명의 평균 재산은 11억9800만원으로, 전년보다 2800만원이 늘었다. 1136명(60.8%)의 재산이 10억원 미만이었고,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인 공직자가 공개대상자의 509명(27.2%)로 가장 많았다.

공개대상자의 재산 중 본인소유 평균 재산액은 6억6200만원(55.2%), 배우자 4억1100만원(34.3%), 부모 등 직계 존‧비속 1억2600만원(10.5%)이었다.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1152명(62%)이었고 재산 감소자는 716명(38%)이었다. 증가자는 전년에 비해 10% 감소했다. 1년만에 1억원 이상 불린 공직자는 17.0%인 318명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은 급여 저축과 인세수입으로 전년 대비 2억7000여만원 증가했다. 반면 정홍원 총리와 장관급 인사들은 재산에 거의 변함이 없거나 약간 감소했다. 정 총리의 재산은 240만원이 늘어 18억8000만원이었고, 장관급 인사 24명의 평균재산은 1년전에 비해 약 6000만원이 감소한 1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재산이 각각 9100만원과 7800만원 감소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은 2년 연속으로 재산이 감소, 빚이 재산보다 6억9000만원이나 더 많았다.

농촌진흥청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이 329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해 고위 공직자중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했다. 지난 해 보다 5억3166만5000원이 늘었다. 골프장·헬스·콘도미니엄 등 3개의 회원권을 갖고 있으며, 본인과 남편 명의로 회사채와 지방채에 모두 243억2245만원을 투자했다. 부동산도 경기도 파주시와 충북 제천시 일대에 모두 15억8000여만원의 땅과 경기도 고양시 단독주택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 등 모두 4채의 집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사는 최호정 서울시의원과 장호진 외교부 장관특별보좌으로 각각 80억3000만원과 78억3000만원이 늘었다. 가족 재산을 고지거부한 기간이 만료돼 갱신을 해야 하는데도 이를 놓쳐 부모 재산이 합산됐기 때문이다.

자치단체 공직자 중에서는 235억1000만원을 신고한 진태구 충남태안군수가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재산 공개 거부율은 전년 27.6%에서 작년 27.0%로 낮아졌다. 거부율이 감소한 이유는 고지 거부를 허가하는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직계존비속이 별도로 세대를 구성한 지 6개월이 넘으면 고지 거부를 허가했는데 지난해 세대 구성기간을 1년으로 늘렸다.

이번 공개 내용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관할이 아닌 고위공직자는 제외됐다. 국회(336명), 대법원(144명), 헌법 재판소(12명), 중앙선관위(20명) 소속 공개자 및 기초자치단체 의회의원(2624명) 등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등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따로 공지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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