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넷팩상 등 3개 부문의 심사위원이 공개됐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26일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넷팩상 등 3개 부문의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올해의 심사위원에 위촉된 이들은 세계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새로운 비전을 가진 우수한 영화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경쟁은 한국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부문으로서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로 구성된다. 이에 해당하는 심사위원 3인은 아드리아노 아프라, 윤종찬, 마크 페란슨이다.
먼저 아드리아노아프라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영화 비평가이자 로마 시네마테크 ‘시네테카 나지오날레’를 관리했다. 그는 올해 영화제에서 로베르토 로셀리니에 대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종찬은 2001년 ‘소름’으로 데뷔해 ‘청연’, ‘나는 행복합니다’, ‘파파로티’ 등을 연출한 한국의 중견 감독이다.
마크페란슨은 영화잡지 ‘시네마스코프’의 현직 에디터로 ‘카이에 뒤 시네마’, ‘사이트 앤 사운드’ 등 영화매체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아시아 영화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단편경쟁은 새롭고 독창적인 한국 단편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부문이다. 한국단편경쟁 또한 국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영화 전문가들 3인으로 구성됐다.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마켓을 관장하고 있는 로저고닌, ‘어떤 시선’, ‘혜화,동’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민용근,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의 임명위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카노유카가 그 주인공이다.
넷팩상은 아시아 장편영화 중 1편을 선정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수상하는 상이다. 넷팩상은 아시아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심사위원 또한 아시아영화에 해박한 식견을 가진 3인의 심사위원으로 꾸려졌다.
이에 스리랑카 영화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 스와르나말라와라스치, 2012년 제3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영화기자상을 받고 현재 한국일보에서 영화칼럼을 연재하는 영화기자 라제기, 프랑스 파리에서 다양한 매체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Radio France Internationale(RFI)의 편집국장을 역임했던 커프랏시수바나봉이 선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3개 부문, 9명의 심사위원들은 각 부문의 수준 높은 영화들을 심사하기 위해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게 된다.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넷팩상의 심사위원으로 명성 있는 영화 전문가가 위촉돼 각 부문의 수상작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또 하나의 경쟁부문인 국제경쟁 심사위원은 오는 3일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