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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벤 킹슬리, `토르:다크 월드` 안소니 홉킨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로버트 레드포드(왼쪽부터) [사진=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
최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레전드 배우들이 히어로물에 대거 등장, 주연보다 강력한 조연으로서 히어로 영화의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이언맨 3'에서 악당 만다린 역을 맡은 벤 킹슬리, '토르' 시리즈에서 오딘 역을 맡은 안소니 홉킨스, 2015년 개봉하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영화 '앤트-맨'의 마이클 더글라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쉴드의 세계평화위원회 사무총장 알렉산더 피어스로 새롭게 합류한 로버트 레드포드까지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들이 히어로물에 등장하는 것.
마블 스튜디오를 비롯한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급 히어로 영화들이 레전드급 배우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화려한 스케일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알렉산더 피어스를 연기한 로버트 레드포드는 제작진에 직접 연락을 취해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손녀를 위해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할리우드 레전드급 배우들의 히어로 무비 출연은 관객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들 대부분이 오랜 시간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기에 중년 관객들도 히어로 무비를 찾으면서 타겟층이 확장됐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에 소구하는 힘을 지니고 있는, '믿고 보는' 레전드 배우들의 히어로물 진출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할리우드의 레전드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등장하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오는 26일 전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