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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규제개혁이 향후 韓 경제 사활 결정”

기사입력 : 2014년03월25일 13:19

최종수정 : 2014년03월25일 13:19

25일 외신기자간담회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의 규제개혁과 관련, “’규제개혁이 향후 한국경제의 사활을 결정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외신기자간담회 기조연설에서 “규제개혁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사진=뉴스핌DB)

그는 “과거 정부에서는 규제개혁이 큰 성과가 없었으나 대통령 주재 ‘끝장토론’을 통해 의지를 보여드렸듯이 박근혜 정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규제개혁 시스템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규제비용 총량제를 도입하고 경제규제를 금년내 10%, 2017년까지 20% 감축하는 한편,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과 일몰제 적용도 늘릴 계획이다.

분야별로도 서비스 규제, 입지, 환경, 노동 등 기업 핵심애로 규제도 개선하기로 했다. 현 부총리는 “피규제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 추진 전 과정을 패키지로 개선하며 창의적 대안을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공공성 유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보완방안을 병행해 마련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규제개혁이 투자와 일자리를 통해 기업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현 부총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한국경제가 ‘교과서적인 회복(textbook recovery)’이라는 찬사를 들었듯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교과서적인 구조개혁(textbook reform)’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전세계가 ‘위기대응’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세계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혁신의 경쟁’을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지난달 발표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중장기적 시계에 따라 구체적인 국가발전 목표를 제시한 포괄적이면서 실천 가능한 국가혁신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경제전망과 관련해선 “고용과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가 점차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띄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 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기 개선세에 따른 취업기대감 상승으로 노동시장 참여가 확대돼 올해 들어 80만명 대를 웃도는 일자리가 생겼지만 설비투자가 아직 부진하고 미국 양적완화 축소 리스크와 신흥국 불안 등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 부총리는 “한국경제는 외환보유액, 경상수지 흑자, 재정건전성 등 양호한 기초체력을 배경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의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신흥국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중국, 아세안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대외리스크 요인의 영향과 파급경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외충격에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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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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