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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후반 10분 손흥민이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구자철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박주영(29·왓포드)과 손흥민(22·레버쿠젠)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홍 감독은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이번 그리스전을 사실상의 마지막 검증 무대로 삼았고 유럽을 비롯해 중동·일본·중국 등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16명을 소집했다.
이날 선발 명단을 보면 골키퍼 정성룡(29·수원)과 수비수 이용(28·울산)을 제외하면 모두 해외파였다. 유럽파는 6명.
이날 그리스전에서 해외파의 활약은 어땠을까?
1년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을 비롯해 손흥민, 구자철(25·마인츠), 이청용(26·볼턴)이 공격 라인을 책임졌다.
기성용(25·선더랜드)과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이 중앙 미드필더에 섰다. 가운데 수비는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와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이 맡았고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가 왼쪽 풀백에 섰다.
뉴시스는 전술 이해도가 높아졌고 특히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공격에서 뚜렷이 경기력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국팀은 상당히 여유로운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안정적이면서 정확한 볼 처리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고, 세밀한 간격과 압박으로 그리스의 기세를 눌렀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전반 18분 첫 골 장면은 유럽파 선수들의 수준급 기량과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다.
타이밍을 정확히 잰 손흥민의 패스와 수비수의 뒤 공간을 침투한 뒤, 단숨에 왼발 슛을 때려 골로 연결한 박주영의 킬러 본능은 탁월했다.
후반 10분 구자철의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한 손흥민의 추가골도. 쉽지 않은 각도에서 나온 수준급 슛이었다.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지만 앞서 전반 7분 박주영의 패스에 이은 이청용의 일대일 기회도 수준 높은 장면이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공수의 연결고리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청용과 구자철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공격 참가도 화끈한 경기를 하는데 큰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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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