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투證 인수 '성공의 기록' 남기는 임종룡 회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수전 뛰어든 진짜 이유…"변화 견인할 세력 필요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인수하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다 정리해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 놓으라 했다. 그래야 다른 M&A(인수합병) 할 때도 쓰지 않겠느냐."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이 우리투자증권 계열 인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또다른 대어를 낚기 위해 '성공의 기록'을 남기라는 특명을 내렸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
4일 임 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농협 직원들이 (M&A) 하는 과정에서 잘 배우고 있다"며 "처음에 누가 주도를 해서 무슨 조직을 만들고 그 조직이 어디를 동원했고 그래서 만든 결과물이 무엇인지 모두 집대성해서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 놓으라 했다"고 내부에 내린 지시를 소개했다.

현재 농협금융과 우리금융지주와 우투계열 최종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고위 관계자와 실무자선으로 채널을 바꿔가며 여러차례 만남을 통해 우리저축은행 가격 조정 문제 등의 해법을 모색 중이다. 물리적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임 회장은 '딜 클로징(deal closing·협상 타결) 시한을 이달 말로 잡고 있다.

특히 인수보다 더 중요한 인수후통합(PMI)작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아직 성공의 축배를 들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다. 그럼에도 임 회장이 '우투'에 만족하지 않고 '성공의 기록'을 남기는 것은 냉정히 따지면 전문 최고경영자(CEO)에 불과한 그가 농협에 제대로 된 변화의 동력을 남기고 싶어서일 게다.

임 회장은 지난해 우투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진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하나의 세력이 필요했다. 나 혼자는 그럴 능력도 없고, 한 두 사람의 힘으로는 힘들고 '새로운 세력'이 들어와야 한다고 봤다. 사실은 그래서 우투를 하자고 했다." 우투를 농협에서 인정받게 해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보통 은행 위주의 현 금융지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차원이라는 표피적 설명보다 보다 근본적인 배경이다.

임 회장은 "농협은 변신을 하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쓰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 대표적인 흔적이 (시대변화에 따라) 농민 상대의 영업보다는 기업금융을 해보려고 노력한 것"이라며 "하지만 뒤늦게 기업금융에 뛰어들면서 제대로 된 리스크관리 인력이나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뼈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후발주자로 기업금융에 뛰어들어 신한은행이 끊기 시작한 여신을 주워담아 생긴 STX부실 문제, 황영기 행장 시절 우리은행의 신용부도스와프(CDS), 부채담보부증권(CDO)투자 등을 쫓아 하다 해외투자 등에서 약 7000억원의 손실을 본 뼈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결국 이런 사례와 다른 제대로 된 도약을 위해 변화를 견인할 세력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투증권이 농협금융에 인수, 통합되면 농협이 아니라 우리증권이 '농협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존재한다. 우투가 바뀌면 바뀌겠지 농협이 쉽사리 바뀌겠느냐는 의문이다.

임 회장은 이에 대해 "은행을 인수했으면 그럴 수도 있지만, 증권회사 사람들은 전혀 다른 DNA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증권사 사람들은 주위에 물들지 않고 자기 DNA로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증권회사를 택했고 그렇지 않았다면 보험을 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피인수 기업의 노조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자 "노조문제 등은 굉장히 조심스럽다"며 "아직 농협은 (우선)협상 대상자일뿐이고 인수자로 결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협상이 끝나서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신중함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