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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 인수한 中 푸싱그룹, 유제품업체 인수 소비분야 투자 박차

기사입력 : 2014년03월03일 15:10

최종수정 : 2014년03월03일 15:10

[뉴스핌=김영훈 기자] 지난해 프랑스 럭셔리 리조트 클럽메드를 인수해 세계적인 화제를 낳았던 중국 창업투자회사 푸싱(復星00656)그룹이 이번에는 중국 유제품 업체 싼위안(三元00429)의 지분 인수 소식을 전했다.

중궈왕에 따르면 푸싱그룹은 지난달 28일 싼위안의 비공개 A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푸싱그룹의 자회사와 펀드사는 싼위안과 20억위안 규모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심의 비준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인수가 마무리되면 푸싱그룹은 자회사를 통해 싼위안의 지분 20.45%를 소유하게 된다.

푸싱그룹은 소비와 소비와 연계된 분야에 대한 투자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싼위안을 인수한 배경을 밝혔다.

유제품 회사인 싼위안은 ‘2008년 멜라민분유파동을 일으켰던 싼루(三鹿)분유를 인수한 후 실적이 계속 부진했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 계속 적자가 발생해 한해 적자가 18500~21500만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싼위안은 중국 정부의 심의를 통과한 유아 조제분유 기업 명단에 들어가 있다. 앞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갖고 있어 푸싱의 인수 대상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15일 푸싱은 말레이시아 유명 요식업 체인인 스크릿 레시피(Secret Recipe)를 인수하기도 했다. 푸싱이 해외 요식 체인업체에 투자한 것은 처음이다. 21050만위안을 투자해 시크릿 레시피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푸싱은 최근 몇 년 동안 소비 분야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고 인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 5월 프랑스의 악사 사모펀드와 함께 클럽메드 잔여 지분 55600만유로를 인수해 공동경영에 들어가 화제를 낳았다.

중국 업체가 세계 리조트업계의 큰 손으로 부상할 경우 중국의 막대한 인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푸싱그룹 해외 유명 브랜드를 가장 많이 사들인 중국 민영 기업이기도 하다. 산하에 있는 펀드회사나 자회사를 통해 이탈리아 명품 의류, 이스라엘 의료미용기기, 포르투갈의 보험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푸싱은 의약분야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싼위안 인수 발표와 동시에 자회사인 푸싱의약은 의약업체인 진저우아오훙의 지분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약 19억위안이다. 푸싱의약은 진저우아오훙의 지분 70%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푸싱그룹 1992년 상하이 명문 푸단대 졸업 동기생 5명이 공동으로 창업해 현재 상하이 100대 민영 기업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궈광창(郭廣昌) 푸싱그룹 회장은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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