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마지막회를 끝으로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박해진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사진=더블유엠컴퍼니] |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수목극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지난 27일 마지막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박해진은 ‘별그대’에서 이휘경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을 탄탄하게 채웠다.
박해진은 28일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를 통해 “급하게 들어간 휘경을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시니 더 잘할 걸 하는 후회를 합니다. 많은 사랑에 행복했습니다”라며 “그 사랑을 배신하지 않는 박해진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이보영의 쌍둥이 남매로 출연, 흥행을 견인한 바 있는 박해진은 차기작으로 ‘별그대’를 선택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원래 그가 캐스팅 된 역할은 신성록이 연기한 이재경 역이었지만, 당초 이휘경 역에 내정된 최민이 부상으로 출연이 불발되자 갑작스런 역할 변동이 있었다.
제작진의 설득에 역할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휘경 역할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내 박수를 받았다. 특히, 극 후반부에는 ‘휘코난’, ‘휘보르기니’ 등 별명을 양산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휘경 캐릭터는 여주인공(전지현)만을 올곧게 사랑하는 평면적인 재벌 2세 캐릭터였지만, 박해진은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감정을 조절하며 역할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해진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중국 스케줄을 위해 출국한다. 이후 4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을 통해 ‘천재의사’로 변신, 배우 이종석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