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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닮은꼴 행성 [사진=NASA]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6일(현지시간) 공개, 태양계 밖에서 715개의 행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개의 행성은 나사가 명명한 '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으로 알려진 이른바 '지구 닮은꼴 행성'으로, 제2의 지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은 태양과 같은 중심 별에서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아 적절한 온도를 가지고 있거나 궤도상 표면에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행성을 말한다.
이렇게 많은 수의 지구 닮은꼴 행성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은하계에서 존재가 확인된 행성은 1000여개에 불과한데, 이번에 발견된 행성들의 95%는 지구보다 4배 정도 크다. 지구 닮은꼴 행성 4개는 지구의 약 2배 크기로, 생명체가 살기에 적절한 기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구 닮은꼴 행성 4개 중 하나인 '케플러-296'은 태양의 절반 크기에 5% 수준의 밝기를 내는 항성 주위를 돌고 있다. 하지만 이 행성이 지구처럼 두터운 대기층에 둘러싸여 있는지, 표면에 심해가 분포돼 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