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20회 박해진, 김수현 도발하며 질투심 자극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20회 캡처] |
[뉴스핌=장윤원 기자] 종영이 코앞으로 다가온 ‘별그대’ 박해진이 사랑스런 ‘질투 유발자’의 역할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20회에는 휘경(박해진)이 큰 사건을 겪었음에도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송이(전지현)를 찾아간 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끝까지 송이를 챙기며 민준(김수현)의 질투심을 자극해 웃음을 줬다.
이날 송이와 민준이 함께 나오는 것을 본 휘경은 평소와 다름없이 송이와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이후 휘경은 송이의 얼굴을 매만지며 “넌 얼굴이 왜 이렇게 말랐어. 도민준 따라갔다가 고생 엄청 했나보네”라며 민준을 힐긋 쳐다봐, 무언의 기싸움을 연상시켰다.
또, 휘경은 여유로운 태도로 자신과 같은 뒷자리 번호의 휴대전화를 송이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처럼 휘경은 민준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한편, 잠시 송이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민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휘경은 민준에게 “열받지?”라고 도발하며 “내가 너 인정해서 가만 있는 거 아냐. 지금은 송이가 너를 너무 좋아하니 그냥 내버려두고 있는거지. 그런데 포기는 안했어”라고 말해 민준을 끝까지 긴장시켰다.
이어 휘경은 “만약 네가 송이 곁에서 갑자기 사라지거나 걜 혼자 두는 순간, 송이 옆자린 내 차지가 될 거라는 걸 알아둬. 그땐 절대 안 놓칠거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그간 휘경은 ‘천송이 바라기’로 남자의 진한 순애보를 보여주면서도 외사랑에 낙심하지 않는 유쾌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당당한 모습으로 끝까지 민준에게 질투를 유발하며 또 다른 방법으로 송이를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