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아깝게 2위에 올랐으나 세계랭킹 1위는 지켰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는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파72·6548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우승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길고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차지했다.
2주 연속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한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8언더파 280타로 10위에 머물렀다.
이날 박인비는 선두 노르드크비스트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노르드크비스트가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틈을 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바짝 따라 붙었다. 후반 들어 박인비는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노르드크비스트에 1타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노르드크비스트도 10번홀에 이어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박인비도 13번홀(파4)에서 버디로 2타 차로 추격했으나 노르드크비스트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3타차로 벌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16번홀(파3)에서 버디로 박인비를 3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미셸 위(24)는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올랐다.
시즌 첫 출전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최나연(27·SK텔레콤)은 이날 무려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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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에서 열린 혼다LPGA 타일랜드 최종라운드 6번홀에서 파를 잡은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휠라코리아]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