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에 정상화…재발 막겠다"
[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거래소는 14일 국채3년물 매매중단과 관련해 시장 참가자의 비정상적인 주문 입력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정상화됐으며 앞으로 시스템을 더 강화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규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이날 오전 긴급브리핑을 통해 "국채 3년물 장애로 시장 참가자들에게 불편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시장 참가자의 비정상적 주문 입력으로 주문이 정상 처리되지 못하고 다운되어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번 장애는 국채 3년물 한 종목의 체결장애로 국채거래 관련 엑스추어 플러스 모의테스트와도 무관하다"며 "기관투자자 전용시장인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여의도사옥 전경 |
그는 "일부 언론에서 궁금해하는 인사와는 무관한 사건"이라며 "시장 운영관련 인력들이 그대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거래소 측은 향후 엑스추어 플러스가 가동되면 이같은 사고는 막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엑스추어 플러스 도입으로 조금 더 시스템을 정교하게 만들어 재발을 막겠다"며 "이 부분은 IT관련 부서와 협의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거래 상의 불편은 있었으나 전체 거래에서 비중이 크지 않은 3년물에서 사고가 터졌다"며 "시장 참가자들의 불편을 준 건 사실이고, 다만 개인에겐 직접적으로 피해가 없었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