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및 자본재 생산, 2.1% 줄며 전체 지수 끌어내려
[뉴스핌=김동호 기자] 작년말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및 자본재 생산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12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1.6% 증가(수정치)에서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0.3%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도 큰 폭으로 악화됐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및 자본재 생산이 전월 대비 2.1% 감소하며 전체 산업생산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한 이 기간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하며 2.8%증가(수정치) 했던 11월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8% 증가에도 크게 못 미쳤다.
국가별로는 17개 유로존 국가들 가운데 3개국에서만 산업생산이 늘어난 가운데, 슬로베니아와 그리스에서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각각 2.6%, 2.7% 늘어났다. 올해 구제금융을 졸업할 예정인 포르투갈 산업생산도 0.7%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