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렌트한 슈퍼카로 시속 200km 넘는 속도를 즐긴 것으로 드러난 저스틴 비버 [사진=AP/뉴시스] |
TMZ는 저스틴 비버가 지난 1월23일 새벽 미국 마이애미비치 도로를 렌트한 람보르기니로 총알처럼 질주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MZ에 따르면, 차량 렌트업체로부터 위성항법장치(GPS) 기록을 입수한 결과 저스틴 비버는 이날 새벽 1시23분06초 당시 시속 174km로 줄리아 터틀 제방도로를 내달렸다. 불과 16초 뒤인 이날 새벽 1시23분22초에는 차량 속도가 시속 219km에 달했다.
경찰은 저스틴 비버와 친구 칼릴 아미르 셰리프가 각각 탑승한 람보르기니와 페라리가 당시 나이트클럽을 향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이 술을 마신 채 난폭운전을 했다는 혐의로 이들을 이날 새벽 체포했다.
일부에서는 저스틴 비버와 셰리프가 경찰 주장과 달리 과속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인근 도로 과속단속카메라 판독 결과 두 차량의 체포 직전 속도가 시속 65km 언저리였다는 것. 하지만 체포 1시간 전의 GPS 기록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저스틴 비버와 셰리프가 과속혐의를 벗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보안당국은 최근 저스틴 비버가 이웃집에 계란을 투척한 사건을 지방법원으로 송치했다. 보안당국은 이 사건을 엄히 다뤄줄 것을 공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스틴 비버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미국에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