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공동구매 및 기술ㆍ설비ㆍ콘텐츠 분야
[뉴스핌=김기락 기자] 케이블업계가 UHD 방송 활성화 위해 셋톱박스 공동구매 및 콘텐츠 투자 추진에 나섰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현대HCN, CMB 등 4개 MSO(복수 케이블TV사업자)들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케이블UHD 셋톱박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연내 셋톱박스 개발이 완료되면 우선 10만대 물량을 공동 구매해 UHD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UHD 셋톱박스 보급을 필요로 하는 개별SO들도 공동구매에 추가로 동참시켜 케이블 UHD 방송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케이블업계의 이번 결정은 UHD가 세계 방송 및 가전 경쟁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UHD 방송 조기 상용화는 물론 가전 및 콘텐츠 등 유관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부터 세계최초로 UHD 시범방송을 실시해 온 케이블사업자들은 UHD 방송 활성화의 필수 조건인 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10월 미래창조과학부에 등록한 UHD 전용채널 ‘U-MAX'를 중심으로 콘텐츠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정식 개국할 예정이다.
양휘부 케이블TV협회 회장은 “UHD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케이블 업계가 UHD 활성화를 위해 기술, 설비, 콘텐츠 분야에 2017년까지 약 6500여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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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