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국가대표 이소영(17·안양여고)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호주여자마스터스에서 벙커 때문에 선두를 놓쳤다.
이소영은 6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 파인리조트CC(파73)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3타차.
이소영은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12번 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했으나 남은 홀에서 2타를 잃었다.
특히 벙커에 들어갔던 3개 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해 선두까지 오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이소영은 지난주 호주국제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소영은 “지난주의 감을 이어간다면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의 준우승 벽을 넘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소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투온을 노렸다. 하지만 두 번째 샷이 약간 왼쪽으로 가면서 벙커에 들어갔고 홀까지 거리가 멀었던 탓에 세 번째 샷이 홀 11m 정도에 멈췄다. 훅라이에 쉽지 않은 퍼팅이었는데 그게 들어갔고 그 이후로 상승세를 타 1번 홀과 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이소영은 남은 경기에서 “벙커를 피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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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사진=볼빅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