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 불안, 언제까지?] 펀드 성적 '양극화', 대응 전략 고민되네

기사입력 : 2014년02월05일 14:41

최종수정 : 2014년02월05일 18:30

신흥국 추락 속 금펀드 곁눈질… 헬스케어 약진 주목돼

[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국내 펀드들의 성적표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신흥국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관련 펀드들이 부진한 반면 선진국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확산되며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금 펀드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고, 정책 기대감에 힘입은 헬스케어펀드들도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

5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신흥유럽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8.74%를 기록했다. 신흥국주식형 펀드도 6%대의 손실을 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4.71%)과 해외주식형(+0.22%) 성과 대비 부진한 결과다.

선진국 펀드인 북미주식형과 유럽주식형펀드는 -1% 안팎의 손실을 내며 다소 선방했다.

주식형 펀드들이 대부분 마이너스 성과에 머물러 있는 동안 채권형 펀드와 금(金), 헬스케어에 투자하는 펀드 등은 플러스 수익을 거뒀다. 국내채권형과 해외채권형은 각각 0.29%, 0.25%의 수익률을 올렸고 금펀드와 헬스케어펀드는 4%대의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이 같은 펀드 성적 양극화의 가장 큰 배경은 G2(미국·중국) 리스크다. 미국의 테이퍼링 실시 부담 속에 부진한 미국 지표, 중국의 경기 모멘텀 약화가 신흥국 금융시장에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위험자산 대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러스 코에스테리치 블랙록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머징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다시 안전자산을 찾아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승현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테이퍼링)와 경제 문제로 신흥국 주요 펀드들의 수익률이 저조했다"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펀드는 그동안의 약세를 딛고 최근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펀드의 경우 정책 기대감과 고령화 추세에 따른 관련 산업 부각이 호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신흥국 펀드의 자금 유출이 지속,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값의 경우 일부 저가 매수세에 따른 반등 성격이 많아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관측이다.

김후정 동양증권 펀드 연구원은 "1월 이후 글로벌 유동성이 선진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테이퍼링의 충격은 일정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속에 중국의 경기 둔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어 변동성에 취약한 신흥국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며 "일시적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부각되며 채권, 금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 값이 워낙 많이 떨어져서 가격 메리트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상승하려면 신흥국 수요가 살아나야 한다"며 "이것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추가 테이퍼링을 감안해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상품에 대해 주목하라고 전했다. 또한 고수익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ELS 등에 대한 매수를 권고했다.

이승현 연구원은 "양적 완화의 축소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달러는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달러 관련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재연 KDB대우증권 PB클래스 갤러리아 이사는 "최근에는 투자자들이 고수익보다는 원금을 지키고 싶어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대 연 7~10%의 수익을 제공하는 원금보장형 ELS 상품 등에 주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와 달러 레버리지 펀드 등을  주목해야 한다"며 "통화와 지역, 섹터 등은 분산해서 투자하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