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TM 영업, 다시 허용‥일단 보험사부터 (종합)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16:0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이르면 다음 주부터 가능

[뉴스핌=김선엽 기자] 금융위원회는 4일 'TM 등 비대명 영업제한 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보험사의 TM(텔레마케팅) 영업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금융사는 자체점검을 통해 자사 TM이 보유하고 활용하는 고객정보가 합법적인지 여부를 체크하고 CEO는 금융감독원에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험사에 대해 먼저 TM 영업정지가 해제되는 것은 보험사가 보유한 정보에 대해서는 고객의 동의 여부에 대한 확인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경우, 카드사나 다른 제휴사와 다르게 고객이 정보 활용에 직접 동의했기 때문에 '제 3자 정보 제공'의 경로를 거치지 않아 정보의 합법성 여부에 대한 확인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판단이다.

카드사나 그 밖의 제휴업체의 TM 영업의 경우, 2월 중 '전화·SMS·이메일 등 비대면 모집제한 통제방안’을 마련해 「정보유출 재발방지대책 종합대책」에 포함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의 기자브리핑 일문일답이다.

- TM 영업 제한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것을 예상 못 했나

▲ 처음부터 고려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금융사기에 대한 국민 불안이 급속히 확산돼 적극적 차단 위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금융사의 확약이 과연 가능할까? 지난 발표 당시에는 보험사의 손실을 얼마 정도로 추정했었는가

▲ 금융사가 고객의 적법성을 자체 점검하고 문자나 이메일 영업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후에 시행한다. 금융사가 자체점금을 먼저 해야되고 CEO 확약을 받아야 한다. (고객이 정보제공에 동의한) 합법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일반 카드사 및 제휴사가 얻은 정보에 비해 확인이 용이할 것이라고 본다.

TM 고용 불안과 관련해서, 그 동안에 고용 영향 받지 않도록 당부를 했었다. 계속 신경을 썼다.

지난달 27일에 대책이 시행되면서 감독원을 통해 회사별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TM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고용유지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달라고 했고 또 애로 사항을 말해 달라고 통보를 했었다.

(고객의 정보제공 동의에 대한) 자체계약을 갖고 있는 고객에 대해서는 확인이 용이해서 먼저 확약서를 제출하도록 해서 영업 재개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 영업정지 기간 축소를 언제부터 고려했나? 계기는? 외국계 보험사가 항의하면서 통상 문제도 언급을 했나?

▲ 지난달 24일 조치는 비상상황 하에서의 한시적 조치였다. 합법정보 활용이 확인되면 관련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외국계 보험사의 요청 서한도 있었다. 통상 문제까지 거론되지는 않았다. TM의 생계에 대해 보완적으로 봐야 한다는 필요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이번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 (정보수집에 있어) 적법성과 합법성의 기준은 무엇인가. 일반 온라인 보험사가 다른 경로를 통해 취득한 정보도 활용이 가능한가?

▲ 이용자의 동의가 있었는지 여부다. 지금 관행이 사실상 고객의 동의를 강제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분명히 동의를 한 것이긴 하다. 다만 제3자에게 동의한 것을 또 다른 제 3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다.

제 3자 동의 부분은 출처가 불문명할 수 있어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

(이번에 허용되는 TM영업의 경우) 자사 고객이 직접 동의를 했어야 하고, 그 동의한 것을 회사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

- 영업재개 날짜는?

▲ 보험사가 CEO 확약을 금감원에 제출하도록 한 시한이  2월 7일이다. 금감원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다. 그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다음 주 후반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르면 다음 주 목, 금 늦으면 그 다음 주 월요일이 될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