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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준이 영화 `야간비행`으로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사진=제작사 시네마 달] |
이송희일 감독의 '야간비행'은 영화 '후회하지 않아'(2006), '백야'(2012)에 이어 오는 6일 열리는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파노라마에 공식 초청된 '야간비행'은 괴물 같은 학교에서 살아남고자 스스로 괴물이 돼 버린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중학교 시절 친구였던 용주, 기웅, 기택 사이에 벌어지는 폭력과 배신, 방황 등을 통해 입시 경쟁, 인권교육 부재, 소수자 차별, 계급 문제 등 학교사회 시스템의 불균형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야간비행'의 기웅 역으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이재준은 생애 첫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재준은 "세계 3대 국제 영화제 중의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하게 돼서 배우로서 큰 영광"이라며 "많지 않은 연기 경험으로 이렇게 큰 무대에서 설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더 좋은 배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야간비행'은 오는 7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며 이재준은 영화제 참석을 위해 6일 출국, 이송희일 감독과 함께 베를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