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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한 남성이 2일(현지시간) 숨진 할리우드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자택(아파트) 정문 앞에 헌화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이날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친구에게 발견됐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돌연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46)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는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소식통들은 2일(현지시간)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사망한 자택 앞에 팬들이 몰려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팬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이라며 "고인의 생전 연기에 매료됐던 영화팬들이 헌화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시신을 발견한 친구가 이날 오전 11시15분경 911에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고인의 팔에 주사기가 꽂힌 상태인 점을 미뤄 약물 과다복용에 의한 쇼크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6년 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의상 디자이너 미미 오도넬과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헝거게임' 최신작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그가 돌연사했다는 소식에 할리우드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메소드 연기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과거 약물 과다복용에 따른 재활시설 입소 경력을 갖고 있다. 경찰은 23년간 약물을 멀리했던 고인이 최근 1년 사이 다시 약물에 손을 댄 원인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