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스탬프 예산을 축소한 데 따라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울상이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매출액과 순이익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다.
월마트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발효된 푸드스탬프 지원 축소가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85만명에 달하는 푸드스탬프 지원 대상자에 대해 월 90달러씩 지급액을 줄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10억달러 가량의 예산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월마트는 이에 따른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샘스클럽의 일부 매장을 폐쇄하는 한편 2300여명의 감원을 단행하기로 했다.
앞서 월마트는 급여세 인하를 종료한 데 따라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