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머징마켓 금리인상 러시? 차별화 부상

기사입력 : 2014년01월29일 04:26

최종수정 : 2014년01월29일 08:18

러시아, 브라질 '위험' 말레이시아, 필리핀 '안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터키 리라화가 28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 폭락이 진정된 가운데 이머징마켓 전반에 금리인상 움직임이 확산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이 리라화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언급, 금리인상 가능성을 밝힌 데 이어 인도 중앙은행이 깜짝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최근 통화가치가 급락한 다른 신흥국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머징마켓이 여전히 도미노식 해외 자금 썰물에 취약한 상태이지만 경제 및 재정 펀더멘털에 따라 차별화된 대응이 취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터키와 아르헨티나에 이어 브라질과 러시아가 패닉을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 통화가 일제히 하락 압박을 받았지만 전반적인 외환위기로 번질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기 펀더멘털과 경제 구조가 상이하고,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에 따른 실물 경기 파장 역시 다르다는 얘기다. 때문에 통화 방어를 위한 금리인상 여부도 차별화될 것이라고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주장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로버트 프리오 완더스포드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머징마켓 가운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타격을 전혀 받지 않는 곳은 없겠지만 충격의 강도는 국가별로 상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례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역시 루피아화 하락 방지 및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총 1.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루피아화는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브라질이 최근 터키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델리티의 도미닉 로시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머징마켓의 혼란이 지속될 경우 터키와 아르헨티나에서 러시아와 브라질로 폭락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은 이머징마켓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자산 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투자가들은 전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경우 미국의 테이퍼링이 정부 예산 삭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 제고와 내수 경기 활성화 등 국내 경제 개혁에 순기능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최근 이머징마켓 자산 급락 사태를 통해 깨우쳐야 할 사실은 개별 신흥국의 시장 및 경기 상황에 따라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