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 신흥국 위기 ‘내성’ 생겼다"

기사입력 : 2014년01월28일 11:33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09:04

작년 외환위기 진원지, 올해 시장 여건 ‘안정적’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해 여름 루피화 급락으로 신흥국 외환위기 불안감을 촉발시켰던 인도가 이제는 신흥국 위기에 동조되지 않을 만큼 여건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이슈와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등으로 신흥국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지만 인도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을 소개했다.

인도 최대 민간 상업은행 ICICI은행은 지난주 루피화 가치가 달러 대비 2% 가량 떨어지긴 했지만,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지난해 말 랠리를 보인 수준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며 인도 시장 여건이 다른 신흥국에 비해 안정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

루피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는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처음 제기됐던 지난해 5월 이후 내리막을 타며 외환위기설까지 불러일으킨 바 있다.

 

루피화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지난해 9월 이후 루피/달러 환율이 하락해 루피화 가치는 오히려 올랐음을 알 수 있다.)
당시 루피화는 13% 가까이 급락했고, 터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신흥국 금융시장도 잇따라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ICICI는 지난 여름 위기 장세가 지난 뒤 9월을 기점으로 루피화는 현재까지 약 6% 올랐다는 점에 주목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 헤알화는 상승폭이 2% 정도에 그쳤으며,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나 터키 리라화는 5~10% 정도 오히려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신흥국 위기 불안의 진앙지였던 인도에 대한 투자 신뢰도가 그만큼 개선됐음을 시사한다는 주장이다.

스탠다드차터드 이코노미스트 아눕후티 사하이는 “전 세계적으로 리스크 회피 상황이라면 인도 역시 타격을 받겠지만, 인도의 시장 취약성은 확실히 줄었다”며 “글로벌 리스크 회피 상황이래도 루피화가 지난해 5월과 6월 보였던 급락세를 연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무엇보다 인도의 경상적가 개선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ICICI는 인도의 금 수입 축소로 인해 이번 회계연도 중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적자 규모가 2.2%로 1년 전의 4.8%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정부도 적자 축소에 적극적이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재무장관은 올 회계연도 중 재정적자 규모를 목표치인 GDP의 4.8% 밑으로 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기관투자자들 역시 올해 들어 28억달러를 인도 시장에 투입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FT는 오는 4월 말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총선으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으며, 28일 예정된 인도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질지 여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