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중국의 그림자 금융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2~3월에는 WMP(자산관리상품)의 만기가 급증해 자금수급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11~12월에 대규모 WMP발행이 있었고 최근 손실보전 거부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8일 대신증권의 성연주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WMP만기에 따른 자금수급 체크 시기를 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지난해 은행 대출이 증가하면서 신탁대출의 자금원인 WMP발행이 연말에 대규모로 증가했다. 이 발행물량이 올해 2~3월에 집중 만기도래한다.
더불어 전월말에는WMP를 판매했던 중국의 공상은행이 그간 관행적으로 지급하던 투자손실 보전금을 지급거절하면서 고금리 WMP상품의 발행과 원금보장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난해 지방정부의 자금수요를 충당해 오던 WMP의 만기에 따른 자급 수급을 점검해야 할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
다만, 이러한 대규모 만기도래와 지급거절 사태가 단기적으로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급거절은 암묵적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고 단기에 금융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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