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증권은 27일 2월 증시 대응은 실적 발표를 전후로 대형주에 대해서는 분할 매수의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 대형주 부진의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는 중소형주/코스닥 개별주에 대해서는 기술적 측면을 고려한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대응이 좋다고 했다. 2월 증시의 핵심은 어닝 시즌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될 것으로 실적 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을 권했다.
2월 시장의 흐름은 1월 증시의 연장선 상에서 어려운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은 국내 증시 자체의 모멘텀이 약하고, 트리거가 될 만한 변수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즉, 환율 변수와 이머징에 대한 시각 변화가 나타나기 이전까지는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이머징 리스크에 따른 자연적인 환율 변수의 변화(기존, 원고 & 엔저 -> 원달러 환율 반등 & 안전자산인 엔화 단기 강세)는 우리 시장에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머징 리스크 자체는 변동성 확대 측면에서 국내 증시에 부담이지만, 엔저 속도가 약화된 점은 국내 수출주의 1분기 실적 우려를 다소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선진국에서 이머징으로의 경기회복 확산(Spill over)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 3월에는 환율 변수(=4월 일본 소비세 인상 재료 반영 & 3월 한은 금리인하 가능성)의 변화와 전인대, 테이퍼링에 대한 이머징의 부작용 유무가 어느 정도 가시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증시가 불확실성 해소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2월 후반부 이후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