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을 재료삼아 시원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76달러, 1.85% 오른 배럴당 96.73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53달러, 1.43% 상승하며 배럴당 108.26달러선까지 회복했다.
전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가 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뉴욕 지역에 또다시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 악화가 이어지는 것도 유가를 떠받치는 재료였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시장은 날씨와 관련해서도 지지받고 있다"며 "다음주 공급량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브렌트유와 WTI 모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17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유 재고는 최근 7주간 감소세를 보여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 마틴루터킹데이 휴일로 23일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