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사업 신청..연 금리 2~4% 적용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대 가구당 2000만원까지 연 2~4% 금리로 공사비를 대출 받을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신청을 오는 27일부터 받는다.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오는 27일부터 3월 7일까지 공공기관 건물과 아파트에 대해 그린리모델링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건물의 단열 기능을 보강하고 창호를 교체해 냉난방비를 줄이는 리모델링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아파트, 연립은 가구당 최대 2000만원까지 연 2~4% 금리로 5년 동안 은행에서 빌릴 수 있다.
오피스빌딩과 같은 비주거용 건물은 최대 30억원까지 공사비를 지원하며 단독주택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국토부는 5년 동안 은행에 할인된 금리와 은행 금리의 차액을 갚아준다. 국토부는 올해 한해 동안 이자 지원 예산으로 약 20억원을 쓴다는 계획이다.
신청된 사업은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4월 7일 확정된다.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그린리모델링은 사업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지역 M 아파트 전용면적 35㎡는 공사비 180만원을 들여 창호교체를 한 결과 연간 냉난방비 24만원을 절감했다.
대전지역 W 공공기관(연면적 3만㎡)도 10억원을 들여 창호교체와 같은 단열성능을 개선했다. 이후 냉난방비를 연간 8500만원 줄이는데 성공했다.
국토부는 내달 7일 '2014 그린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열어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