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Q 표지를 장식한 케이티 페리 [사진=GQ] |
팝스타 케이티 페리(30)가 큰 가슴을 갖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패션잡지 GQ 최신호 커버를 장식한 케이티 페리는 잡지와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큰 가슴을 원했다고 고백했다.
케이티 페리는 “한번은 침대에 누워 발끝을 내려다봤는데 발등까지 보이더라. 절망적이었다. 신께 기도했다. 얼른 가슴이 커져서 누워서는 발끝을 절대 보지 못하게 해달라고”라며 웃었다.
그는 “다행히 머지않아 기도를 들어주셨다. 열 한 살 되던 해부터 만족할 만큼 가슴이 커지더라”며 “이 때부터 누워서는 절대 발끝이 보이지 않았다.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음악적으로 성공을 거둔 케이티 페리는 꾸밈없이 살아온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가식적인 것이 싫다”고 못을 박은 케이티 페리는 “성형을 특히 싫어한다. 수술 같은 건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가슴은 물론 코, 턱, 뺨에 다리까지 모두 진짜”라며 “신이 창조한 자연 그대로 살아온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1년 발표한 케이티 페리의 '이티(E.T.)' [사진='이티' 뮤직비디오 캡처] |
케이티 페리는 신이나 사후세계,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신은 긴 수염을 하고 왕좌에 근엄하게 앉은 나이든 노인일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우리가 만든 이미지일 뿐이다. 천국이나 지옥 역시 죽은 자들이 가는 종착역은 아니라고 본다”며 “외계인도 있지 않을까. 밤하늘을 보노라면 우리 말고 또 다른 생명체가 분명 있다고 믿게 된다”고 설명했다.
케이티 페리의 독특한 생각은 종종 그의 음악으로 표현돼 왔다. 특히 외계인에 대한 상상은 카니예 웨스트가 피처링한 히트곡 ‘이티(E.T.)’에서 잘 드러난다.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외계인을 연기할 만큼 케이티 페리는 이 곡에 애착을 보였다.
한편 케이티 페리는 GQ 최신호에서 오모 노마 카말리의 관능적인 수영복을 착용한 채 커버를 장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