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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정보유출 카드사, 보상방안 마련하라"

기사입력 : 2014년01월16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1월16일 11:01

KB국민카드 검사장 방문…피해구제대책 지시

[뉴스핌=김연순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고객정보가 유출된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개사에 대해 피해구제대책을 적극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최 원장은 이날 금융회사 정보유출 관련 종로구에 위치한 KB국민카드를 긴급 현장방문한 자리에서 금융회사 CEO 면담을 통한 피해확산 및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최 원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금융회사의 책임이 큰 만큼 금전적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보상방안을 포함해 피해구제대책을 적극 마련해야 하고, 이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금융회사 내에 자체 '고객피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원장은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고객들의 불안감이 매우 큰 상태"라며 "각 카드사는 정보유출 내역 및 피해예방 방법 등을 고객에게 신속히 통지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사고가 반복될 경우 그런 금융회사는 더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짚어보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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