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인플레이션 전년비 2.0%... ‘09년 11월 이후 최저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해 12월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영란은행(BOE) 목표치에 부합해 사상 최저 수준인 금리 역시 장기간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14일 영국 통계청(ONS)은 12월 영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BOE 목표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12월 CPI 연간 상승률이 2.1%로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간으로는 0.4% 오르며 직전월의 0.1%보다 가속화했지만 전문가 예상치 0.5%에는 못 미쳤다.
영국의 전기, 가스, 연료비 등이 상방 압력을 받았지만 식품 가격 상승세가 누그러지면서 CPI 상승률이 내려왔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물가 상승 압력이 누그러지면서 마크 카니 BOE 총재 역시 0.5%로 사상 최저 수준을 가리키고 있는 기준금리를 더 오랜 기간 유지하며 경기 회복 모멘텀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데이빗 카메론 총리 트위터 메시지[출처:트위터] |
데이빗 카메론 영국 총리는 이날 물가 발표 후 트위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내려온 것은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