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에 앞서 대정부협상단을 꾸려 정부와의 갈등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제9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상단장에 임수흠 부위원장이 추대됐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여당이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비대위는 ▲보건의료정책 개선 ▲건강보험 개선 ▲전문성 강화 ▲기타 의료제도 개선을 각각 다룰 태크스포스(TF) 구성을 복지부에 제안키로 했다. 나아가 대통령 혹은 총리 직속의 위원회 설치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협상 기간 동안 원격의료 법안의 국무회의 상정 보류를 요구키로 했다.
방상혁 비대위 간사는 “의료계가 대승적 차원에서 협상에 참여키로 한 만큼 정부는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협상 기간 동안 강경한 투쟁은 가능한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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