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증시, 작년 4분기 기업실적 발표 대기중

기사입력 : 2014년01월13일 15:21

최종수정 : 2014년01월13일 15:21

미즈호증권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가능성 높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JP모건과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대형은행과 인텔, 제너럴일렉트릭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기업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 초 뉴욕 증시가 부진한 데 대한 투자자들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XINHUA/뉴시스>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를수록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며, 각 기업의 경제 전망 및 유보현금 사용 계획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에 발표될 4분기 실적은 '수익 경고(profit warning)' 회수가 이례적으로 많았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익 경고란 특정 기간 동안의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경우 회사 측에서 해당 사실에 대해 주주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려주는 것을 뜻한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500 상장 기업의 4분기 수익은 전년대비 7.7%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매출액 증가율은 0.4%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올해 전반에 걸친 경기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 실업률이 하락세인 가운데 에너지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산 가격의 상승과 재정적 견인(Fiscal drag) 완화가 맞물리면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3%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정적 견인이란 재정 긴축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연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 경우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세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성장률을 통해 기업 실적 성장세가 어느 정도로 나타날지 예측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카민 그리골리 미즈호증권 수석투자전략가는 “경제성장률과 기업수익 증가의 상관성에 대해 과거 사례를 분석한 결과, 경기 회복이 예상될 경우 S&P지수는 수익률이 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연초에서 중순으로 접어들수록 경기회복에 힘입은 실적 호조세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이윤극대화를 위해 비용절감에 목맬 필요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기업 매출액 성장률에 대한 톰슨로이터 전망치는 지난해(1.8%)보다 높은 3.8%이며, 골드만삭스는 이보다 높은 5.1%를 예상하고 있다.

그리골리 미즈호증권 전략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 전망치는 이보다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각 기업별 실적발표 일정은 JP모건과 웰스파고 14일(이하 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 15일,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 16일, 모건스탠리 17일 등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