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매도세와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겹친 탓이다.
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94% 내렸다.
한 주간 국내증시는 대형주가 약세를 주도한 가운데 코스피가 1% 이상 떨어지며 1950선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3.09% 올랐다.
소유형별로 수익률을 살펴보면 K200인덱스펀드가 -1.56%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는 -0.49%, 배당주식펀드는 -0.48%를 보였다.
반면 중소형주지수 선전으로 중소형주식펀드가 0.62%의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1%와 -0.07%로 주식형펀드보다는 양호했지만 증시 하락의 여파는 피할 수가 없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중에서는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가 각각 0.07%, 0.06%로 선방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개별펀드별로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펀드가 한주간 6.3% 뛰며 주간성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펀드는 삼성전자의 실적부진에도 5.1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줬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 1(주식)A1' 펀드가 2.39%의 수익률, '하이중소형주플러스자1[주식]C1' 펀드가 2.18% 가량 오르며 순항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