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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혁! 2014 중국] A증시 성패가릴 10가지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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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잘읽으면 진흙밭에서 '진주' 캔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지난 2013년 중국 증시는 6.75%가 하락했고 전체 주식투자자 가운데 60%가 투자손실을 입었다. 다수 증시전문가는 시진핑  '신개혁의 원년'이 될 올해, 증시 전반을 뒤흔들만한 소재가 다양하기 때문에 시장의 주요 '키워드'를 잘 읽어내면 중국 증시도 '현금 제조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8일 중국 동방망(東方網)은 올해 중국 증시 투자자에게 좋은 '팁'일 될 수 있는 2014년 중국 증시 10대 키워드를 소개했다.  A증시가 처한 구조적 환경과 올해 도입될 새 정책, 주요 시장 특징을 잘만 분석하면 전체 장세와 상관없이 올해도 적지않을 수익을 낼수 있을 전망이다.    

1. 바닥 탈출 타이밍 잘 읽어야 
올해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소재 가운데 이른바 호재가 악재보다 수적으로 우세하지만, 파급력 측면에서는 악재가 호재를 월등히 능가한다. 중국 증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꼽힌다. 

지난해에이어 올해도 시중의 자금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IPO 재개로 인한 물량부담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직전저점인 1849포인트(2013년 6월 25일)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지방정부와 부동산 업계의 자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민은행 역시 올해 시중 유동성 공급량과 신용대출 증가 목표치를 2013년 보다 낮게 설정할 것으로 보여 시중 유동성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반면 중국의 거시경제 상황과 정책적 측면에서 중국 증시의 호재도 찾을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IPO 재개, 유동성 부족 및 각 산업계의 생산과잉 등이 A주 상승을 억압할 수 있지만, 올 한해 전반적으로 볼 때 중국 증시가 장기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호황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도 힘을 얻고 있다.

2. 퇴직연금  A주 유입, 자금난에 '단비'
지난 12월 재정부 등 관계 당국이 발표한 연금 개인소득세 세법 개정안이 이번달부터 발효됐다. 중국판 '401K'로 불리는 이 제도의 시행에 따라 사업장이 근로자의 퇴직금을 매달 일정 금액 적립하면, 중국 근로자는 이 자금을 은행·보험 및 증권사를 통해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본보 2013년 12월 9일 보도 '중국판 ′401K′ 도입...18조 원 증시 유입 기대' 참조>

중국판 '401K' 제도 실시로 중국 연금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연금 취급관리 자격을 획득한 금융기관도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중국 자본시장에서 주식투자의 비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퇴직연금 자본의 증가는 중국 A주가 불황을 벗어나고 안정적인 성장을 촉진할 중요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 가치주와 성장주 모두 '기회'
2013년 중국 증시는 업종과 종목별로 희비가 뚜렷히 갈렸다. 차이넥스트(차스닥)에 상장한 신흥산업 관련 주식의 상승세가 강했지만, 블루칩을 대표하는 전통 업종의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올해는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개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가치주와 성장주 모두 주가상승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가치보다 저평가된 가치주는 기업의 수익이 호전되면 실적과 시가총액 증가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이고, 성장주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4. T+0 제도 연내 재개 가능성
지수선물 개장과 주식신용거래 개시 이후 중국에선 T+0 거래방식 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T(Trade)+0은 주식 매입한 당일 되팔 수있는 거래방식이다. 중국은 1995년 1월부터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 A시장과 펀드거래에서 T+0 방식이 아닌 주식 매입 후 다음날 매도가 가능한 T+1 방식을 사용하도록 했다.

최근 일부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대상으로 T+0 거래 방식이 허용되면서 A주 시장도 이 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현재 중국 증시가 T+0 거래 방식을 다시 도입하는데 법률적 장애는 없지만, 재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5. 신(新)삼판 '현금 제조기' 기대감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시장인 ′신삼판(新三板)′ 이 중국 전국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향후 신삼판 시장 규모는 4조 위안(약 7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성자·접속매매 및 전환상장 제도 도입은 신삼판 상장 기업의 시가 상승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신삼판 시장을 위한 각종 거래 제도가 완비되면 신삼판의 투자수익은 차이넥스트(차스닥) 출범 당시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신삼판을 대상으로 한 각종 상품이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6. 유동성 A증시 최대 '아킬레스건'
2013년 유동성 부족의 영향이 여전히 중국 A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심각한 유동성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만약 올해 지방정부 부채 위기가 발발하고, 은행권의 '보호막'이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실물경제 분야의 자금조달 비용은 급격히 상승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역시 중국에 몰린 핫머니의 유출을 유발할 수 있어 중국 자금 사정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7. 차이넥스트 퇴출기업 증가
중국 금융당국이 2013년 발표한 주식발행 신고제와 차이넥스트의 우회상장 금지 등은 모두 시장 본연의 기능 강화를 위한 조치다. 기업공개의 모든 과정을 금융당국이 간섭하지 않고 자격을 갖춘 기업이 편리하게 상장하고, 상장한 기업의 가치는 시장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주식발행 신고제의 도입 취지다.

동시에 증권감독은 그 동안 자격이 없는 기업이 깐깐한 기업공개 심사를 피하기 위해 이용했던 차이넥스트 우회상장을 금지해 부실기업의 시장 왜곡 경로를 차단했다. 이로써 우량 기업은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이 가능하지만, 자금난을 견디지 못한 부실기업은 상장폐지 될 전망이다. 증시전문가는 올해 차이넥스트에서 상장 폐지되는 종목이 출현할 것으로 보고있다.

8. 바이주 기사회생 주목 
2013년 중국 정부의 부패 척결 정책으로 바이주(白酒·백주)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최고급 바이주 업체인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臺)를 포함한 바이주 업종 대다수의 주가가 폭락했다. 바이주 산업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한 가운데, 일부 산업자본은 오히려 업계 위기를 기회 삼아 몸값이 떨어진 바이주 종목 매수와  바이주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올해 중국 바이주가 험난한 조정 과정을 딛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9. 안심 먹거리
올해 중국에서는 '혓바닥 위의 안전'이라는 말이 크게 유행했다. 먹거리 안전을 비유한 표현인데 이는 올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정책이 식품 생산·유통 및 판매까지 전 분야에 걸쳐 강화되고 있어 올해 중국 증시에서는 안전한 먹거리와 관련된 이른바 '혓바닥 위의 주식'이 관심을 기울일만한 가치주로 평가받고 있다.

10. 부실기업 상장폐지 제도화
중국 증권당국이 주식시장 제도 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그간 원활하지 못했던 부실기업의 상장폐지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시장 퇴출제도를 통해 부실기업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독려하고, 거래소와 장외시장을 연결해 상장폐지 종목의 재상장 혹은 전환상장의 가능성을 열어줄 예정이다.

현재 A주에서 상장폐지 요건에 부합하는 종목이 30개에 달하지만 지방정부의 보호아래 상장폐지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있다. 그러나 올해 증권당국이 시장 기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면 증시에서 상당수 기업이 '자연도태'되고, 상장폐지가 일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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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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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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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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