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9일 올 한해는 석유화학사이클 방향성에 대한 시각이 혼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수요 성장 정체로 사이클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설비증설 공백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에는 석유화학사이클 회복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 NCC업체들의 가동률이 정상화돼 단기적으로 공급이 증가했으며 전방업체들의 수익성 부진으로 수요 회복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추가적으로 중국의 단기금리 급등과 투기 수요 규제로 재고 확충 수요가 약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가 회복 기조에 있어 장기 사이클이 우상향한다는 전망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업종 '톱픽'으로 롯데케미칼을 제시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석유화학사이클 회복 시 순수석유화학업체인 롯데케미칼의 주가 상승폭이 가장 클 전망"이라며 "2014년 기준 PER 및 EV/EBITDA가 각각 12.1배, 6.1배 수준으로 mid-cycle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