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의자-왕가네식구들 열연 조성하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
영화 ‘황해’를 통해 강렬한 악역으로 관객들을 서늘하게 했던 조성하는 최근 개봉한 영화 ‘용의자’에서 더욱 깊어진 내공의 연기로 최고의 악질 캐릭터에 도전했다.
극중 조성하는 권력의 실세이자 살인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비밀스러운 인물 김석호를 열연, 시시각각 변하는 강렬한 눈빛 연기와 미세한 표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사건의 핵심축을 담당하며 공유, 박희순과 함께 팽팽한 긴장의 끈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그의 연기 내공과 깊숙이 내제된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다.
반면 현재 방영 중인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식구들’에서는 안하무인 아내 왕수박(오현경)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가장 고민중 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조상하는 왕가네식구들에서 처가에 헌신적이면서도 위기의 상황에서 좋은 가장의 자리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고민중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지난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선과 악을 넘나들며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조성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