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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를 타던 중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 [사진=AP/뉴시스] |
슈마허의 매지니먼트 담당자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그레노블 대학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슈마허의 상태가 부상 당시보다 호전됐다. 현재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다만 “의사들에 따르면 슈마허의 상태가 일단은 좋아졌지만 상태는 여전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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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슈마허의 매니지먼트 담당자(가운데)가 1일(현지시간) 프랑스 그레노블 대학병원에서 기자들에게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미하엘 슈마허는 지난해 12월29일 프랑스 메리벨 스키장에서 가족과 스키를 즐기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후송됐다. 사고 당시 슈마허는 헬멧을 착용했지만 두부와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치료 나흘째에 접어든 슈마허는 지금까지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다.
슈마허의 측근은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시간을 벌었다”며 “더 큰 병원으로 옮긴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당분간 이곳에서 집중치료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마허가 입원한 그레노블 대학병원에는 지금까지 수많은 F1 팬들이 찾아와 전설의 생환을 기원했다. 병원 곳곳에는 슈마허가 전성기를 함께한 페라리의 붉은색 깃발이 내걸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